[시리즈12] 가상화폐에서 사용되는 코인용어에 대해 알아보자.

스테이블 코인 루나와 테라 사태 이후로 비트코인이 약세장에 들어섰다는 기사를 보았다.

사실 나는 루나 사태가 있었던 그 날, 비트코인이 어떤 시스템인지 보고자 소액으로 들어갔다가 단 몇 시간만에 차트가 주르륵 흘러내리는 것을 보고 공포에 휩싸여 약간의 손실을 보고 빠져나왔다.

내가 공포를 이기고 나중에 떨어지면 더 투자하자는 마음을 가지고 기다렸다면 나는 그 다음날 손실을 보지 않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 한 시간의 공포가 처음으로 손절매도라는 것을 하게 만들었다. 물론 시험삼아 해보는 것이였기에 큰 금액을 넣었던 것을 아니였지만 갑작스러운 변동을 보고 상대적 박탈감과 공포에서 멘탈이 흔들렸음을 후회했다. 그 이후로 짧게 짧게 분할매수로 들어갔다 나왔지만 첫날의 손실을 회복하지는 못했다.

한동안 주식시장과 코인시장이 사기만 하면 생각지도 못한 만큼 내려가서 너무 화가 나고 속상했었다. 그런데 투자한지 한달도 지나지 않았다. 분 단위로 봤을 때는 변동성이 크지만 일봉으로만 봐도 변동성은 크지 않다. 그리고 어차피 지금 쓸 돈도 아니고 투자하기로 마음먹은 돈이 아닌가. 변동성만으로 투자해서는 안된다는 교훈을 이번에 얻었다. 그래서 코인은 걸음마 수준이기에 코인의 기본적인 부분을 공부해보기로 했다.

 

 

우선은 용어부터 알아보자.

코인은 가상자산이기 때문에 화폐와는 시스템도 다르고 처음에는 다소 복잡하고 어렵다. 그래서 가장 기본인 되는 용어들의 개념이라도 알아야 코인러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정보를 알 수 있다.

 

에어드랍

특정 가상자산 보유자에게 투자비율에 따라 신규코인이나 발행자 보유 코인을 무상으로 지급해 주는 것을 말한다. 주식에서는 배당금과 무상증자와 같은 개념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하드포크 발생 시 이벤트로도 종종 쓰인다.(하드포크는 아래에 다시 설명하겠다.)

 

스냅샷

에어드랍의 지급수량 계산을 위해 가상자산의 잔고를 인증하는 방법이다.

 

하드포크

코인은 블록체인이라는 프로토콜로 만들어지는데 이제 변경되거나 업그레이드될 수 있다. 그런데 기존 블록체인과 호환된다면 이것을 소프트포크라고 하고 호환되지 않는다면 하드포크라고 한다. 예를 들면 비트코인캐시같은 것이 있다. 비트코인을 비트코인캐시로 호환시켜 사용을 할 수 없다. 즉 하드포크는 새로운 코인의 개념으로 이해하면 되고, 하드포크의 처음 생성 시 기존 코인과 비슷한 움직임을 가지고 움직인다. 따라서

하드포크를 투자하고 싶다면 기존코인을 공부하고 투자하는 것이 좋다.

 

퍼블록 블록체인

불특정 다수가 보안에 참여하는 것으로 이것은 코인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단점으로는 다수가 참여하다보니 최초 규칙 변경하기가 어렵고 속도가 느리다.

 

프라이빗 체인

퍼블록 블록체인과 반대의 개념으로 제한된 참여자 즉, 소수가 참여하는 것을 말한다. 퍼블록 블록체인과 반대의 개념이기 때문에 변화나 결정에 있어 속도가 빠르게 반영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효율성이 높다. 하지만 참여자 전원이 해킹당하면 위험성이 높다는 단점이 있다. 최근에는 프라이빗 체인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인터체인

서로 다른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기술이다. 예를 들면 이더리움 체인의 코인을 클레이튼 체인에서 사용하고 싶은데 코스모스, 아이콘, 오르빗체인을 가지고 있으면 사용이 가능하다. 이 때 코스모스, 아이콘, 오르빗체인은 브릿지 역할을 한다고 말한다. 인터체인은 브릿지 역할을 하는 코인을 말한다.

 

사이드체인

비슷한 개념으로 사이드체인이란 것도 있는데, 메인 체인 옆에 붙어서 보안성과 무결성을 도와주는 작용을 한다.

(인터체인과 사이드 체인의 역할을 타 블록체인 노드를 끌어오거나 타 가상자산을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말한다.)

 

김치프리미엄

이것은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개념으로 해외 코인 거래소보가 우리나라 코인 거래소의 가격이 높은 것을 말한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대표적인 코인 거래소인, 업비트, 빗썸, 코빗 등 이 3개의 거래소도 가격이 각기 다르다. 수수료도 다르기 때문에 잘 비교해보고 거래하는 것이 좋다.

 

코인의 내부적인 부분으로 들어가 시스템적인 복잡한 용어는 다음 포스팅에서 다루어 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