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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치료약

경구 혈당강하제(1) - 인슐린 분비 촉진제, 인슐린 저항성 개선제

by gaebokchi 2022.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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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구 혈당강하제의 종류

먹어서 혈당을 조절하는 경구 혈당강하제는 크게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하는 인슐린 분비 촉진제와 인슐린의 세포 내 감수성을 증가시키는 인슐린 저항성 개선제로 구분할 수 있다. 또 그 안에서 여러 가지 성분의 약물로 세부 분류할 수 있다.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약물은 개인차가 존재한다.

주로 제2형 당뇨병 환자 중 식사요법과 운동만으로 혈당 조절이 어려운 환자나 심한 당뇨병 합병증이 없는 환자들이 처방받고, 간이나 신장의 기능 장애를 앓고 있거나 임신부와 수유기의 여성, 1형 당뇨병 환자에게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신중히 사용해야 한다.

 

인슐린 분비 촉진제
설폰요소제 약물

현재 고혈당 치료제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약제군으로 베타 세포에 직접 작용하여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작용을 한다. 인슐린 분비가 증가되면 혈중 인슐린 농도가 증가하여 직접 혈중 당 수치를 낮출 뿐만 아니라 간에서 포도당 생성을 억제하게 된다. 이로 인해 고혈당이 개선되고 이차적으로 인슐린의 저항성도 일부 개선될 수 있다.

설폰요소제 약물은 식사 전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 하루에 한 번 복용할 경우 경우 아침 식사 전, 두 번 복용할 경우 아침과 저녁 식전에 복용하면 뇌다. 만일 아침을 걸렀다면 점심 식사 전에 복용하면 되니 약의 복용 간격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는 없다. 식사히기 약 10~30분 전에 복용하는 것이 좋고 깜빡 잊었다면 식후에라도 꼭 복용하는 것이 좋다.

어떠한 약물도 부작용이 전혀 없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아무리 효과가 좋은 약물이라도 개인차에 따라 부작용이 생길 수 있고 설폰요소제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고혈당의 치료제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역시 부작용도 존재한다. 가장 흔한 부작용이자 심각한 부작용으로는 인슐린 과다 분비에 의한 저혈당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혈당 강하 기능이 뛰어나기 때문에 운동량이 특별히 많거나 식사를 걸렀을 경우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무엇보다 생활 습관을 개선하면서 복용해야 한다. 약을 복용하면서 식사를 하지 않는 경우 주의해야 하며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만약 생활 습관의 교정으로도 저혈당이 반복된다면 반드시 주치의와 상담하여 용량을 조절해야 한다. 1형 당뇨병 환자, 인슐린 분비 능력이 많이 상실된 제2형 당뇨병 환자는 효능을 보기 어렵다. 이밖에도 약물 알레르기가 있거나 임산부, 췌장성 당뇨병 환자는 복용을 금해야 한다. 당뇨병 환자 중에서 감염, 스트레스, 수술, 상해 등이 있어 인슐린 요법을 필요로 할 경우에는 경구용 약 대신 인슐린 주사제를 사용할 수 있다.

 

종류 : 아마릴, 글라디엠, 디아미크롱, 글루레노름, 다이아비네스, 글루레노름, 다오닐, 글리보메트, 글리크라짓 등

 

메글리티나이드계 약물

메글리티나이드계 약물은 비설폰요소제이면서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키는 약제로 설폰요소제 이후에 개발되었다. 메글리티나이드계 약물은 췌장에서 신속하게 인슐린이 분비되도록 자극하기 때문에 식후 혈당 상승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 설포요소제와의 가장 중요한 차이는 작용 속도에 있다. 설폰요소제와 비교하여 약효 발현이 빠르고 약물의 작용 시간도 매우 짧은 것이 특징이다.

식사 15분 전에 복용하며 약의 최대 작용 시간은 복용 후 30분에서 1시간 정도로 매 끼니 전에 복용한다. 간에서 분해되어 주로 담즙을 통해 배설된다. 저혈당의 발생 빈도가 낮고 고령 환자나 신부전 환자에게도 안정성도 높다고 알려져 있다. , 설폰요소제와 마찬가지로 베타세포가 현저히 감소하였거나 소실된 환자에게서는 혈당 저하 효과를 볼 수 없다.

 

종류 : 노보넘, 파스틱, 글루패스트 등

 

인슐린 저항성 개선제
메트포민

바이구아나이드계 약물인 메트포민은 비만형 당뇨병 화자에서 체중 감소 효과가 있고, 비비만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에도 효과가 있어 인슐린 효과 증강제 중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약물이다.

메트포민은 인슐린 분비를 자극해 혈당을 떨어뜨리는 설폰요소제의 작용과는 조금 다르다. 세포는 당을 에너지로 사용하는데 당을 섭취하지 않았을 때 간이 당을 만들어 에너지로 공급하게 된다. 이것을 당신생 반응이라고 하는데 간에서 당을 만들어 혈액으로 보내지 않으면 혈당이 올라가지 않는다. 당신생을 감소시켜 혈당을 떨어뜨리는 것이 메트포민의 작용 기전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말초 근육이나 지방세포 등에서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한다.

부수적으로 식욕을 저하시켜 체중을 감소시키는 효과도 가지고 있지만, 저혈당을 유발하지 않는다. 때문에 비만한 당뇨병 환자에서 효과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메트포민은 식사요법 및 운동요법으로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 모든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사용할 수 있고 비만하지 않은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에도 효과가 있다.

약을 복욕하면 약 60%가 소장에서 신속히 흡수되며 간에서 대사되지 않고 주로 신장을 통하여 배설되는데 복용 12시간 내에 90% 정도가 배설된다. 절대적으로 인슐린이 부족한 제1형 당뇨병에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으며, 유산증의 발생 가능성이 큰 환자 즉, 대사성 산혈증, 만성 폐 질환, 심부전증, 급성 심근경색증, 심한 감염증, 간 및 신장 기능 장애가 있는 환자에게는 사용을 주의해야 한다. 신장의 기능이 떨어져 메트포민이 배설되지 못하고 축적되면 유산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산증은 발생률이 일년에 10만 명당 3~4건 정도로 극히 드물지만 일단 발생하면 위험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메트포민의 일반적인 부작용으로는 식욕 감퇴,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소화기계 장애가 가장 많으며 대개 사용 초기에 나타난다. 대략 10~30%에서 인런 소화기계 증상이 나타나지만 대부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차츰 호전된다. 또 증상을 줄이기 위하여 고혈당의 정도와 상관없이 적은 용량부터 시작하여 점차 양을 늘리면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종류 : 글루코파지, 다이아벡스, 글루파, 다이아벡스엑스알, 다이비스, 메포민 등

 

티아졸리딘디온계 약물

티아졸리딘디온계 약물의 작용 기전은 근육과 지방조직에서 포도당 흡수 및 소모를 증가시키고, 간에서의 포도당 신생을 감소시키는 것이다. 1~2개월 이상의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으로 혈당 조절이 안 되는 경우에 단독 요법으로 투여하거나 메트포민 혹은 인슐린 분비 촉진제와 병합 요법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1형 당뇨병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장에서 신속히 흡수되어 경구 투여 후 평균 한 시간 정도면 혈중 최고 농도에 도달하며, 주로 간에서 대사되어 64%는 소변으로, 23%는 대변으로 배설된다. 식사와 관계없이 하루 한 번 일정한 시간에 복용하면 된다. 약물 사용 시 체중이 증가할 수가 있는데 대개 3~6개월 정도 지속된다. 약 효능이 좋은 경우 오히려 체중이 증가할 수 있는 약제이다. 체중 증가가 계속 문제 될 경우 중단하면 대개 원 상태로 회복된다. 약물 투여에 의한 저혈당, 간독성, 유산증 혹은 위장 관련 부작용도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드물게 가벼운 빈혈 및 부종이 보고되고 있다. 임신의 가능성을 증가시키므로 주의를 요하며, 적절한 피임제 등의 사용을 고려해야 한다.

 

종류 : 액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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