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글루코시다제 제제
소장세포에 있는 알파-글루코시다제라는 소화효소를 억제하는 치료제다. 이 약물을 식전에 복용하면 복합 탄수화물의 흡수를 지연시켜 식후 고혈당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주로 당의 섭취가 많은 환자에게 사용했을 때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소화되지 않은 탄수화물이 소장에 오래 머물러 있기 때문에 속이 더부룩하거나 가스 발생, 복부 팽만감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대게 2~3주 정도 후면 부작용이 사라지고 비만 환자는 체중 감소 효과를 볼 수도 있다.
당이 체내에 빠르게 흡수되면 그만큼 혈당도 빠르게 오르고 인슐린의 분비도 빨라져야 한다. 하지만 소장에서 탄수화물이 좀 더 오래 머물게 되면 혈당이 천천히 올라 고혈당을 방지할 수 있다. 식전에 복용해야 더욱 효과적이지만 식사 중 또는 식후에 복용해도 효과는 있다. 혈액 내로는 잘 흡수되지 않기 때문에 전신적인 심각한 부작용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종류 : 베이슨, 글루코베이, 보글리보스, 아카르보스
DPP-IV 억제제
음식을 섭취하면 인크레틴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는 이는 췌장의 베타세포에서 인슐린 분비를 가속시키는 기능을 가진다. 그러나 이 호르몬들은 DPP-IV라는 효소에 의해 분비되자마자 효능을 잃게 된다. DPP-IV 억제제는 이 효소의 기능을 억제하므로 인해 몸에서 분비된 인크레틴의 기능을 오래 유지하도록 해준다. 최근 개발된 약제로 처방이 많아질 가능성이 높다. 저혈당 증상이 없는 장점이 있어 다양한 약제와 복합 처방이 가능하다.
종류 : 자누비아, 가브스, 온글리자, 트라젠타
인슐린 주사요법
인슐린의 종류 1920년대에 인슐린이 발견되어 당뇨병 치료에 쓰이기 시작했다. 이것은 의학사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되었고 수많은 당뇨병 환자의 생명을 구하였다. 그러나 외부에서 인슐린을 투여하여도 당뇨병 환자의 대사장애가 완전히 정상화되지는 않는다. 통상적인 인슐린의 피하 투여는 기저 인슐린과 하루 3회 증가하는 식후 인슐린 증가와 같은 생리적인 인슐린 분비의 패턴을 완벽하게 재현하지는 못하지만 제1형 당뇨병, 케톤산혈증 등의 치료에는 절대적인 치료제이다. 만 제1형 당뇨병, 케톤산혈증 등의 치료에는 절대적인 치료제이다. 뿐만 아니라 혈당 조절이 안 되는 제2형 당뇨병, 임산부 및 임신성 당뇨병 비케톤성 고삼투성 혼수, 수술이나 감염증의 경우에 중요한 치료제로 사용된다.
먹는 인슐린은 없냐고 묻는 환자가 많은데 아직까지는 개발 단계일 뿐 실제로 성공사례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인슐린은 아미노산으로 만들어진 호르몬이기 때문에 경구로 투여하면 위 안에서 소화되어 약효를 볼 수 없다. 대신 코에 뿌리는 인슐린, 흡인 인슐린, 패치 인슐린, 좌약 인슐린 등이 소개되고는 있지만 이 역시 확실한 효과가 입증되지는 못한 상태다.
인슐린은 실온보관하거나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유효기간을 확인한 후 사용해야 하고 사용중인 인슐린은 실온에서 약 1개월 정도는 보관이 가능하다. 투여 시 인슐린 알레르기 같은 경우를 제외하면 특별한 금기는 없다. 하지만 제1형 당뇨병의 경우 일시적 고혈당이 해결되고 췌장 기능이 호전되면 식사요법, 운동 및 약물로 치료 방법을 전환할 수 있다. 인슐린의 종류는 작용하는 시간에 따라 초속효성, 속효성, 중간형, 지속형으로 나눌 수 있다.
초속효성 인슐린
피하 주사 시 흡수 속도가 빨라져서 주사 후 15~30분 정도면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최대 효과는 주사 후 30~90분 사이에 나타난다. 작용 지속시간은 2~3시간 이내로 비교적 짧아 저혈당 위험이 적으며 식후 혈당의 증가를 효과적으로 억제한다. 초속효성 인슐린은 식사 시작 직전에 주사할 수 있어 환자의 편리성과 만족도를 크게 개선시켰다.
속효성 인슐린
인슐린의 가장 기본적인 형태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개발된 초속효성 인슐린이 속효성 인슐린이 대체하고 있는 추세다. 주사한 지 약 30분 후에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여 2~3시간 후에 최대효과가 나타난다. 지속시간 4~6시간가량 된다.
중간형 인슐린
좀 더 긴 작용시간과 지속시간으로 하루 한 번이나 경우에 따라 두 번 주사로 혈당을 관리할 수 있다. 하루 한 번 주사를 맞는 경우 보통 아침 식사 30분 전에 투여하는 것이 좋다. 주사 후 약 30분~1시간 정도에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며 주사 후 4~6시간 경과 후에 최대 효과가 나타난다. 지속시간은 18~24시간으로 긴 편이다.
지속형 인슐린
지속형 인슐린은 주사 부위의 흡수가 매우 완만하고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도록 개발한 것이다. 피하 주사한 지속형 인슐린은 뚜렷한 최고 농도 없이 24시간 동안 일정한 혈중 농도를 유지함으로써 기저 인슐린 공급에 매우 적합한 인슐린제제다.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지속형 인슐린을 하루에 한 번 주사함으로써 하루 1~2회의 중간형 인슐린 주사를 대체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중간형 인슐린에 비해 야간 저혈당의 빈도가 감소하고, 체중 증가도 드물게 일어나는 것으로 증명되었다.
복합형 인슐린
최근 초속효성 인슐린과 중간형 인슐린을 다양한 비율로 혼합한 형태의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각각의 혼합 제형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양하게 처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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