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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를 알아야 기회를 잡는다(경제학)

[시리즈 1] 일본의 버블경제 어떻게 생기게 되었는가?

by gaebokchi 2022.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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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대한민국 부동산은 하늘을 모르고 치솟았다.

내가 돈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한 가지 깨달은 것은 꼭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반드시는 아니지만 경제는 사이클이 있다는 것이다.

경제학이라는 학문이 왜 생겼을까?

경제라는 과목을 왜 공부를 할까?

돈의 흐름에 대해서 알아야 다가올 기회를 잡을 수 있다.

그리고 돈의 흐름은 우리나라 내에서만 작용하는 것이 아니다.

지금과 비슷한 상황이 과거에는 없었을까?

완전히 똑같지는 않아도 비슷한 상황은 미국에서나 일본에서나 몇 번이나 있었다.

그래서 나는 경제라는 것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분석과 대비, 대처, 준비...

 

오늘 처음으로 알아볼 내용은 일본의 버블과정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부동산이다.

최근 금리 인상으로 인해 대출을 받은 사람들, 대출을 받을 사람들 모두 불안에 떨고 있다.

현재 주담대 대출이 6-7%를 돌고 있기 때문에 대출을 받는 것도 쉽지 않아졌다.

부동산 버블이라는 말도 요즘 심심치 않게 들리고 있다.

그렇다면 다른 나라에 이같은 사례가 없었을까?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 잃어버린 30년이 왜 왔을까?

그 시발점에는 일본의 버블경제가 자리잡고 있다.

 

<일본의 버블과정>

 

일본의 버블은 어떻게 형성이 된걸까?

80년대의 일본 상황을 먼저 알아야 한다.

 

 

1980년대 일본은 경제호황기였다.

 

저유가 - > 비용이 적게 드니까(↓), 이익 많아짐(↑)
저금리 - > 대출 쉽고(easy) -> 투자(↑) & 생산(↑) 증가
엔저(低) -> 일본수출 기업 돈을 많이 범(多)

 

※ 엔저란 달러의 값어치가 올라가는 것으로 상대적으로 엔화가 싸기 때문에 수출이 늘어난다.

EX) 1달러 = 200(엔저) / 1달러 = 100

 

이러던 도중 수출이 너무 잘되서 일본 경제가 너무 좋아지니까 미국이 플라자 합의를 요구한다.

 

플라자합의 사건

플라자합의 = > 엔화의 가치를 올려라 (엔고)

EX) 1달러 = 200=> 1달러 = 120(엔고)

=> 엔화가 비싸져서 수출이 감소하여 기업들이 타격을 받게된다.

(당시 일본은 세계 2차대전 패전국이였고, 일본정부가 친미 성향이였기 때문에 미국의 개입을 무시할 수 없었다.)

플라자합의-출처 위키피디아

 

그와 더불어 일본 국내에서는 금리를 인하 정책을 실시한다.

5% -> 2.5%로 인하했다.

대출을 많이 할 수 있게 되니까 시중에 돈이 많아지게 되었고,

기업들은 상품개발에 돈을 쓰는게 아니라 부동산과 주식을 하면서 자산시장이 팽창하기 시작했다.

버블이 생기기 시작한다.

왜냐하면 이자가 저렴하기 때문에 부동산과 주식을 통해 버는 돈이 훨씬 이득이였기 때문이다.

은행에서도 부동산이 오르니 집을 담보로 이자를 받을 수 있어 돈을 계속 빌려주게 되고 버블은 점점 심화되어 갔다.

하지만 일본의 어떠한 사람들도 버블이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했다.

 

집 값이 86년-90년 (4년동안) 4배가 뛰어버린다.

투기판으로 변해버린 것이다.

 

버블현상의 기본 베이스는 다음과 같다.
1. 수출기업이 수출을 하지 않는다.
2. 부동산과 주식시장이 오른다.

 

더이상 서민들은 내 집 마련이 불가능해졌다.

 

버블이 너무 심하니까 일본 정부는 금리를 인상해버린다.

2.5%였던 금리가 1년 만에 6%까지 오르게 되었다.

금리가 오르니 대출이자도 오를 것이고 대출이자 비용이 감당이 되지 않아 자산(부동산, 주식 등)을 처분하기 시작한다.

이것이 부동산 버블 붕괴의 시작이다.

 

또한 1990년대에 일본 정부는 부동산 대출 총량규제를 실시했다.

더 이상 은행이 돈을 빌려주지 않는 것이다.

그와 더불어 지금까지 빌려준 돈을 갚으라고 독촉하기까지 했다.

왜?

매도세가 많아지니까 집 값이 하락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은행에 대출을 받은 사람이 돈을 못 갚게 되었을 때, 담보로 잡고 있던 집을 팔아서 대출액을 받아야 되는데 담보인 집 값이 떨어진다면 은행도 받을 돈이 없어서 파산하게 되는 것이다.

 

부동산도 팔고, 주식도 팔고 공급과 수요 법칙에 의해 매도 물량들이 넘쳐났다.

기업들이 파산하게 되고, 대출금을 받지 못한 은행도 파산하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장기 불황이 되어 버린 것이다.

 

이것이 일본 버블경제의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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