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4일 FOMC 회의가 열렸다.
0.5bp의 금리 인상은 모두가 예상한 결과였다.
그와 더불어 새롭게 QT(양적 긴축)을 6월부터 실시할 지 모른다는 말이 심심치 않게 들리고 있다.
긴축정책, 금리인상.
요즘 가장 화두시 되고 있는 문제이다.
그렇다면 긴축정책과 금리인상을 하게된 이유는 무엇일까?
오늘은 긴축정책이 왜 필요하고, 금리인상을 왜 하게 되었는지 그 원인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2020년 전세계적으로 코로나라는 팬데믹 현상이 발생했다.
대혼란 속에서 경제가 어려워지자 미국 정부에서는 시중에 돈을 풀기 시작했다.
중앙은행에서 화폐를 찍어 발행하기 시작한 것이다.
소비를 일으켜 죽어가는 경제를 살리기 위해 실시한 정책이 양적완화이다.
양적완화가 2020년에 처음 있었던 일은 아니다.
그리고 미국이라는 나라에서만 실시했던 정책도 아니다.
지난번 포스팅에서는 일본의 버블경제에 대해 알아보았으니, 이번에는 그 연장선으로 양적완화를 알아보기 위해 버블 그후, 2000년대의 일본을 예로 들어보겠다.
일본은 1990년대 부동산 버블과 주식 시장의 거품이 붕괴되고 소비가 위축되며 불황의 시기로 접어들었다.
일본은 또 금리인하(↓)를 해서 경제를 활성화시키고자 했다.
그러나 버블 붕괴의 영향으로 주식과 부동산이 하락(↓)하기 시작한 시기였기에 사람들은 돈을 소비하지 않고 투자도 하지 않았다.
수요가 감소(↓)하니, 물가도 떨어졌고(↓), 기업이윤이 감소(↓)하게 되면서 불황에 접어들기 시작했다.
그래서 일본은 2001년부터 2005년까지 양적완화 정책을 실시했다.
중앙은행에서 화폐를 찍어 시중에 돈을 발행했다. 어떻게 시장에 돈을 증가시키는 방법은 일본 정부에서 기업의 채권을 사들이므로서 이루어진다. 국채, 공기업채, 회사채 등을 기업에게 사고 돈을 빌려주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시장에 돈이 많아지게 되고 엔화가 많아지니 엔화의 화폐가치는 하락하게 된다.
양적완화는 화폐가치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엔저 현상이 오면 수출이 늘어난다고 지난 포스팅에서 이야기했었다.
시중에 돈이 많아지니 소비도 늘어나고(↑), 투자도 늘어나게(↑)된다.
그로인해 경제가 회복되는 것이다.
하지만 일본은 이 시기에 IMF와 IT 버블, 닷컴 버블 등이 터지면서 80년대 잘나가던 이전의 일본만큼 경제가 회복되지 못하였다.
이 양적완화 정책에는 몇 가지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양적완화 정책의 단점
1. 인플레이션 (물가 상승↑) 생긴다.
2. 사회 전반적인 부채 증가(↑)한다.
- > 금리가 낮아지니(↓) 돈을 많이 빌리게 되고
- > 중앙은행이 찍어낸 돈은 정부의 부채이기 때문에
- > 사회 전반적으로 부채가 증가하게 된다.
3. 부실기업이 늘어난다.(↑)
4. 주식, 부동산에 돈이 쏠리게 된다.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시중에 푼 돈을 다시 거둬들여야 한다.
즉, 버블이 낄 것 같으면 규제를 시작한다.
하지만 규제(금리인상, 긴축정책 등)가 시작되면 소비와 투자가 감소하게 되고 경기불황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그래서 이 양적완화 정책후 시장에 풀린 돈을 회수하는 시점이 중요하다.
이러한 양적완화를 멈추는 것을 테이퍼링이라고 하는데 테이퍼링이 시작되어 양적완화를 멈추게 되면 그 다음단계가 긴축정책이다.
인플레이션이 위험한 이유는 물가가 상승하게 되면 돈의 가치가 하락한다.
그러면 돈은 그냥 종이쪼가리가 되버리는 것이다.
인플레이션에 관해서는 다른 포스팅에서 다루어 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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