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를 아직 할 마음은 없지만 경매책을 읽는다.
나중에 혹시나 기회가 왔을 때 뭐라도 알고 있어야 잘못된 판단이나 기회를 놓치거나 하는 일을 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부동산을 취득하는 방법은 매매밖에 없는 줄 알았다.
부동산에 대해 잘 모르기도 했고 다른 포스팅에서도 말했지만 5천만원 대출을 받으면 살 수 있었던 재개발 아파트를 당시 계약직이란 이유로 대출받는 게 무서워서 기회를 버려버렸다.
지금은 미친듯이 올랐다.
나는 미친듯이 울었다.
20대에 아파트를 가질 수 있었는데 그 때는 빚도 능력이란 것을 몰랐다.
지금은 집 사려면 대출을 억단위로 받아야 하는데....
그 일이 있고 난 후 정규직이 되고 직장인들의 돈버는 현실을 깨달았다.
동생도 취업을 했다. 동생은 갑자기 창업을 하겠다고 회사를 그만두더니, 언제부터인가 경매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물론 지금은 하지 않는다. 경매도 낙찰 받지 않았다.
나는 경매라는 것을 그 때 알게되었다.
경매로도 부동산을 살 수 있다는 것을....
그 이후에 경매는 돈이 있어야 하는게 아닌가 뭐 이런 저런 핑계로 멀리했는데 부동산 사기 비슷한 것을 당하고 나니 재산 관련된 것은 많이 알아야 좋다는 것을 깨달았다.
부동산을 매매할 때 실제로 세금 관련된 부분을 완벽히 알고 시작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13월의 월급이라는 연말정산만 내가 스스로하면 되는 줄 알았다.
실제로 환급도 거의 못 받았다.
부동산이나 근로소득 외에 다른 소득이 생기면 생각보다 세금 많이 나온다.
신고같은 것도 많고, 정부에서는 뭐든지 다 세금을 떼간다.
그리고 더 중요한게 뭔지 아는가?
세금은 많이 냈다고 다시 돌려주지 않는다.
즉, 내가 처음에 신고할 때 잘 신고해서 산출액을 잘 내야되는 것이다.
이런 것들을 알게되고 나니까 일단은 큰 맥락은 알고 있어야 나중에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혹시 모르지 않는가?
내가 사고 싶은 집이 나중에 경매로 나올 지....
미리미리 임장 다녀오고..!
확신이 서면 입찰해야 될 수도 있으니까....!
경매는 뭐다?
시세보다 싸게 산다.
그래서 경매 관련책을 읽어보기 시작했다.

경매는 일반 매매보다 복잡하다.
내가 싱글맘 부동산 경매로 홀로서기를 읽어보자고 생각한 것은 경매의 경험담을 알고 싶어서였다.
역시나 이 분도 경매를 하면서 알게 된 일, 시행착오, 실수들 여러 경험을 하셨다.
누구나 다 경험할 수 있는 일이다.
책으로 미리 간접 경험해 보는게 책을 읽는 또다른 이유 아니겠는가?
전반적으로는 경매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어떤 물건을 선택해야 되고, 권리분석을 어떻게 하는지 등의 내용이 설명되어 있다. 예전에 처음 경매공부 책을 봤을 때는 문서가 너무 복잡해서 하나도 몰랐다. 물론 지금도 비슷하다.
하지만 그래도 여러 책을 읽다 보면 중복되고 공부해야되는 용어들이 익숙해지지 않겠나?
그래서 첫 시작은 경험담이 있는 책이 좋다. 접근하기가 쉽기 때문에...
저자분은 싱글맘이 되어서도 악착같이 열심히 사신 분이다.
글을 읽다보면 행복주의자인 나는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아가면서 여러 채를 소유해야 되는 이유가 있는가? 돈독이 너무 오른거 아닌가? 욕심이 과한거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저자 이선미님의 경매에 낙찰되고 난 후 이사를 나가야되는 임차인을 대할 때의 태도와 노하우들을 보니 부자로서의 마인드가 되어 있는 분이라고 생가되었다. 섭섭치않게 해줄 수 있는 범위에서는 최선을 다해서 해주시는 분이였다. 작은 돈을 아까워하지 않고 투자할 수 있는 부분에는 투자해서 손익이 적어지더라도 그것에 만족하시는 분이였다. 다른 데서 더 열심히 뛰고 노력하며 살아가는 모습이 같은 여자로서 대단하게 느껴졌다. 얼마 전에 읽은 책에 사람 부자를 만드는 인간관계 7법칙에 나오는 항목들이 있었는데 대부분의 항목이 작가님에게 해당되는 내용이였다.
그리고 특히 부동산세금에 관련해서 2020년 기준으로 설명해 주신 부분은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다.
그래서 이 부분은 따로 인터넷으로 공부하고 정리해서 포스팅을 할 예정이다.
나도 궁금할 때마다 내 블로그 찾아서 볼 거니까...
경매를 어떻게 진행시키고 집을 살만큼 여유자금이 없는 사람은 어떻게 대출을 받을 수 있는지 이런 내용들도 자세하게 적혀 있다. 처음에는 중간에 읽는 것을 중단하려고 했었다. 개념적인 용어와 기본적인 과정인데도 너무 복잡하게 느껴졌다.
경매를 하는 사람들은 정말 부지런하고 발품을 많이 팔아야 된다.
그래서 내가 이걸 할 수 있나? 지금 할 것도 아닌데 그냥 나중에 하게 되면 읽을까? 라는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게임하듯이 미션한다는 생각으로 clear하자 하면서 끝까지 붙잡고 읽었더니 읽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동산 세금내용이 뒷쪽에 나오더라고...
경매를 처음하고 싶은데 어떻게 시작해야될 지 모르겠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을 읽고 큰 틀과 경험담으로 배경지식을 쌓고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꺼 같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고 와닿았던 단락이 있어 포스팅하겠다.
열심히만 산다고 모두 부자가 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열심히 사는 것보다 어떠한 생각으로 사느냐가 더 중요하다.
지금 당장은 힘들더라도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꾸고 세상을 바라보면 사회가 냉정하고 불공평한 곳이 나닌, 성공의 기회가 많은 곳으로 보이기 시작한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비법이나 노하우를 배우는 것보다 자신의 마음가짐을 바꾸는 것이 먼저다.
자신의 멘탈을 강하게 만든 다음에 기술을 익혀야 하는 것이다.
<출처 : 싱글맘 부동산 경매로 홀로서기-이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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