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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테크

[책리뷰] 42가지 사건으로 보는 투기의 세계사를 보니 투기도 반복된다..

by gaebokchi 2022.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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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의 세계사
 

 

역사는 재밌다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세계1차대전세계2차대전이다.

경제 공부를 할 때 제일 먼저 시작한 게 일본의 버블경제였는데 너~어~무 흥미진진해서 관련 내용을 열심히 찾아보았다. 그런데 그 버블경제의 발생원인이 과거로 들어가 볼 수록 세계의 경제상황이랑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로 연관되어 있었다.

(그리고 언제나 경제 위기 속에서도 돈을 버는 사람들이 있다.)

그래서 경제는 과거의 역사를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고, 도서관에서 재미있을 거 같아서 빌려보게된 책이 투기의 세계사이다.

 

투기의 세계사라는 제목만 보고 빌렸다.

 

 

42가지 사건으로 보는 투기의 세계사
.

 

 

42가지 사건을 통해 투기로 부자가 된 사람과 쫄딱 망한 사람의 이야기를 보여주는데 처음에 튤립파동이라는 소재로 시작한다.(튤립파동을 다룬 영화를 예전에 본 적이 있어서 시선을 끌었다.)

내용이 반복되면서 투기의 대상만 달라지고, 매점매석과 선물옵션 거래에 관한 내용들이 주를 이루었다.

책장을 처음 펼쳤을 때는 열심히 필기하면서 봤는데 필기할 수 있는 내용이 한정적이 되어버려서 나중에는 그냥 편한 마음으로 읽었다. 그도 그럴것이 선물옵션에 관해서 잘 모르기도 했고, 선물 옵션은 미래를 예측하고 베팅을 하는 거라서 잘못 예측하거나, 세계 정세가 뒤바뀌어버리면 엄청난 빚을 지게 될 수 있다.

아직 나의 콩알만한 간으로는 시도해보기가 어려운 분야다.

그리고 원인이 확실하지 않은 사건들도 있었고, 전세계적인 단위로 벌어지는 거라서 나중에 선물이나 실물관련하여 그 분야에 투자를 해볼 상황이 온다면 다시 한 번 읽어보겠지만, 아직은 가볍게 읽는데 그칠 수 밖에 없었다.

이번에 책을 통해 좋은 글귀들과 마지막에 나오는 비트코인에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 포스팅을 하려한다.

 

사업 성공의 비결은 아무도 모르는 무언가를 먼저 아는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 오아시스-

 

늑대들 사이에서 살아남으려면 늑대처럼 행동해야 한다.
-니키타 흐루쇼프-

 

당신이 지불 능력을 유지할 수 있는 기간보다 훨씬 더 오랫동안 시장이 비논리적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
-존 메이너드 케인스-

 

 

투자를 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이 책에서는 생활에 필수적으로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원자재, 소비재, 광물 같은 것들을 다룬다. 나는 오렌지주스와 다이아몬드, 희토류 같은 것들이 선물투자의 대상이 된다는 것은 전혀 몰랐다. 이 책을 보면서 깨달은 점은 위험한 투자로 돈을 버는 사람들은 분명히 있다는 것이다. 하물며 모든 경제실물의 기본은 공급과 수요에 기반을 두고 있고, 공매도와 공매수같은 것을 이용해 가격 조작을 한다면 파산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 주식이나 선물옵션같이 사람의 심리가 크게 작용되는 투자자처는 쉽게 투기로 변질될 수 있다. 그것만 잘 파악해도 우리같은 개미 투자자들은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투기를 할 마음은 없지만 스윙투자는 할 생각이 있다. 그런데서 크게는 못해도 욕심을 낮추어 적게라도 이득을 볼 수 있다면 그리고 그 기회를 알아 볼 수 있다면 공부를 해두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워렌버핏도 주식만 하는 것이 아니다. 실물투자도 한다. 근데 그 사람은 회사단위로 돈을 움직이니까 일반인들은 그 정도로 투자수익이 나는게 쉽지 않다.

 

 

마지막장에서 암호화폐의 미래에 대해 길게 글을 작성해 놓았다. 물론 중간에 마운트곡스 해킹사건을 소개하며 비트코인이 해킹당해 사라져버린 위험성에 대해서도 명시해놓았다. 비트코인은 법적규제가 아직까지는 약해서 자금 도피수단이나 자금 세탁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이번에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때 러시아의 루블화가 대폭락을 했을 때도, 일부를 비트코인으로 바꾸는 사람도 많았다.

 

 

물론 비트코인이 지금은 2만달러도 무너지고 왔다갔다하고 그러고 있지만.....

그리고 루나코인 사건으로 인해 신뢰가 깨지니 코인 자체가 사라져 버렸다. 아직까지는 위험성이 높은 자산으로 분류되지만 나또한 비트코인의 미래는 밝다고 생각한다. 블록체인이라는 기술력이 뒷바침하고 있기고 지금은 4차 산업혁명 시작단계이기도 하다.

 

 

역사적으로 봐도 산업혁명이 도래할 시기에 돈을 버는 사람들이 항상 존재했다. 나는 원래 엄청 안정적인 투자를 선호하는 사람이라 주식, 코인에는 관심이 전혀 없었다. 부자는 정해진 사람들만 되는 줄 알았고, 운이 좋으면 청약에 당첨되어 집한채만 갖고 있으면 여유로운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10억짜리 집? 절대 우러러도보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으로 화폐가치가 하락하고 주택시장도 위기가 있다는 것, 이런 부분은 알려고도 하지 않았다. 나는 선물투자는 할 생각이 없어서 다시 이책을 열어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혹시나 선물옵션에도 관심이 생긴다면 그때 다시 책을 읽어보겠다.

 

 

경험을 통한 깨달음은 밑거름이 된다.
-개복치-

 

 

마지막 부분에 책에서는 이런 이야기를 한다.

 

투자시장의 미래를 내다보기 위해 과거를 알 필요가 있다.
-토르스텐 데닌-

 

 

이말에는 매우 동의한다.

경제 역사학으로 과거를 알고, 금융지식을 일깨워주는 성공한 사람들의 글을 통해 생각을 변화시키고, 실용서를 통해 실천한다.

 

 

어렵지만 목표를 이루려면 반드시 해야 할 일이다.

내가 생각했을 때 이정도는 갖고 싶다.

욕심부리지 말고, 목표를 설정해서 그 때까지 이만큼은 이루고 싶다.

하지만....지금도 실천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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