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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합병증

당뇨병성 급성 합병증

by gaebokchi 2022.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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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 합병증에는 혈당이 지나치게 높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과, 반대로 혈당이 너무 낮아져서 나타나는 것이 있다.

 

고삼투압성 고혈당 상태

 

고삼투압성 고혈당 상태는 전신 상태가 좋지 않은 고령의 환자에게서 잘 나타난다. 1형 당뇨병보다는 제2형 당뇨병 환자, 특히 당뇨병 관리를 게을리하거나 혈당을 올리는 약제, 발열, 감염 등의 급성 질환으로 고혈당이 지속적으로 유지될 때 발생할 수 있다. 인슐린의 절대적인 부족에 의해서 발생한다기보다는 탈수증으로 인한 경우가 많고 경구 혈당강하제, 소량의 인슐린 치료를 받는 가벼운 당뇨병 증상을 가진 경우에도 주의를 해야한다.

혈당이 올라가면 우리 몸은 혈당을 외부로 배출해 정상 혈당을 유지하려고 한다. 이때 소변 속의 포도당을 희석하기 위해 잦은 수분 섭취를 요구하지만, 즉각적인 수분 공급이 이루어지지 못하면 온몸 전체에서 물을 끌어오게 된다. 결과적으로 소변의 양이 많아지고 갈증을 느끼게 되면서 몸은 심한 탈수증상을 겪게 된다.

주증상은 소변량이 많아져 탈수증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폐렴이나 패혈증이 동반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심한 고혈당(일반적으로 600mg/dL이상), 탈수, 구토, 설사, 경련, 발작, 혼수 증상이 나타나는데 그대로 방치하거나 응급처치가 늦어지면 생명을 잃을 수 있다. 충분한 수분과 전해질을 공급하는 동시에 유발 요인의 제거해 치료할 수 있으나 치료를 위해서는 즉시 응급실로 후송하여 적절한 인슐린과 수액을 보충해야 한다.

고삼투압성 고혈당 상태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규칙적으로 혈당을 체크하는 것이다. 하루에 한두 번 혈당을 체크하면 고혈당으로 악화되기 전에 예방할 수 있다.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는 혈당을 더 자주 체크하고 매시간 한 컵의 수분(무알콜, 무카페인)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고삼투압성 고혈당 상태 경고 증상이 나타나면 의사에게 알리고 정기적 검진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삼투압성 고혈당 상태 경고 증상

- 혈당이 600mg/dL 이상이다.

- 입이 마르고 극심한 갈증이 생긴다.

- 고열 증상이 나타나지만 땀은 나지 않고 건조하다.

- 졸음 또는 혼돈, 시각 상실, 환각 등의 증상이 보인다.

 

당뇨병성 케톤산혈증

 

인슐린의 결핍 상태가 심하면 당분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없게 되므로 이미 몸속에 저장된 지방질로부터 지방이 분해되면서 에너지원을 충당하게 된다. 이때 케톤체가 부산물로서 형성되며 케톤체의 체내 축적이 많아지면 체액이 산성으로 바뀌게 된다. 이러한 케톤산혈증은 대개 1형 당뇨병 환자에게서 잘 발생하는데, 드물지만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도 발생한다.

인슐린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태에서 나타나기 때문에 혈당이 높은 환자가 인슐린을 중단하거나 감기, 몸, 구토 또는 설사로 인한 수분 부족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다. 수술, 외상, 임신, 과식 등의 신체적 스트레스가 있을 때도 나타날 수 있는데, 혈당과 케톤체의 축적이 높아지면서 발생한다.

케톤산혈증이 발생하면 소변의 양이 증가하면서 갈증을 느끼고 구토를 하거나 혈압이 감소하고 호흡 곤란을 느끼게 된다. 체온이 점차 떨어지며 급기야 의식을 잃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속효성 인슐린을 가지고 있다면 응급 저치를 할 수 있지만, 초기 증상이 나타날 때 지체하지 말고 병원으로 이송하여 유발 요일은 교정해야 한다. 인슐린을 주사하거나 수액의 보충으로 증상이 호전된 수 있다.

케톤산혈증 역시 예방법은 지속적인 혈당 측정과 정기적인 검사를 해야한다. 의사의 처방대로 인슐린을 투여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저혈당성 혼수

 

저혈당성 혼수는 말그대로 혈당이 50~70mg/dL 이하로 낮게 떨어져 혼수 상태가 되는 경우다. 경구 혈당강하제나 인슐린 주사를 사용하는 경우 흔하게 나타나는 부작용이다. 인슐린을 맞고 있는 환자들이 대부분 저혈당을 한두 번 쯤 경험하기 때문에 인슐린을 기피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인슐린이나 경구 혈당강하제의 과다 투여, 장시간 공복 상태, 급격한 운동량 증가, 음주, 약물 투여 등으로 유발될 수 있다.

아스피린을 아주 드물게 저혈당과 연관이 있을 수 있으나 저혈당이 발생할 경우 그 정도가 심해지는 정도여서 일반적인 용량에서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또한 고혈압약 중 베타차단제를 그 자체가 저혈당을 유발한다기보다는 저혈당이 발생하였을 때 그 증상을 잘 인지하지 못하게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혈당이 높은 상태가 많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혈당을 조절하고 치료할 때는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저혈당 증세가 나타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저혈당이 생기면 우리 몸에서는 이에 대응해 혈당을 올리는 호르몬들이 분비되는 것이 정상이다. 하지만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있는 경우나 당뇨병이 지속되어 자율신경병 등이 동반된 경우에는 저혈당의 초기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주로 식사를 하기 한 시간 전쯤이나 새벽녘에 잘 나타나며, 저혈당이 오면 초기 증세로 두, 어지러움, 감각 이상, 시력장애, 보행장애 등 가벼운 이상 증세가 나타난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온몸이 땀에 젖어 있거나 심한 두통이 느껴지는 등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는 취침 중에 저혈당이 생겼을 가능성이 크다. 피부가 창백해지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손발이 저리며 식은 땀이 나는 등의 저혈당 증상이 있을 때는 자가 혈당 체크를 시행하여 그 당시의 혈당 정도를 확인해보는 것이 중요하며, 즉시 장에서 잘 흡수되는 단순 당질 15~20g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대개 10~15분 정도면 증상이 완화된다.

 

설탕 : 한 숟가락

: 한 숟가락

주스 또는 청량음료 : 3/4

요구르트 : 한 개

사탕 : 3-4

 

만약 의식이 흐려지거나 심장이 두근거리고 두세 차례 당분 섭취에도 반응이 없으면 즉시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 포도당 정맥주사나 글루카곤 근육주사를 맞아야 한다.

저혈당 역시 초기 증상에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뇨병 환자 스스로 저혈당 증상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하고 주변 사람들 역시 저혈당 증상에 대처할 수 있는 기본적인 지식이 있어야 빠른 응급 처치를 할 수 있다.

저혈당이 반복되는 경우 그대로 방치하지 말고 반드시 원인을 찾아 교정하도록 해야 한다. 식사나 운동에 문제점은 없는지, 약물치료의 부작용은 없는지 의사와 상담하고 저혈당 발생에 대비하여 사탕과 같은 비상용 당질 음식을 휴대하는 것이 좋다. 자신의 당뇨병 환자임을 알리는 인식표를 휴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저혈당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사를 항상 일정한 양, 일정한 시간에 해야 하고 절대 거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인슐린 주사기의 눈금을 정확하게 확인해 정해진 양보다 많이 투여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주사 시간도 정확히 지키도록 해야 한다. 또한 혈당이 떨어질 정도의 과도한 활동을 해야 할 경우에느 인슐린량을 줄이거나 식사량을 늘리는 등 의사의 지도를 받아 이에 대비해야 한다.

 

저혈당성 혼수 경고 증상

- 저혈당(50~70mg/dL)이 나타난다.

- 온몸이 떨리고 손끝이 저리기도 하며, 식은땀이 난다.

- 어지럽고 일시적인 시력 저하가 나타나 보행이 어렵다.

- 피부가 창백해지고 가슴 두근거림이 심하다.

- 두통이나 불안 증상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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