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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를 알아야 기회를 잡는다(경제학)

[시리즈 15] 엔화가 900원이 됐다고?! 지금 사? 말어?

by gaebokchi 2022.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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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만에 엔화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9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내가 일본여행 갈 때만 해도 1000원선이면 저렴하다는 인식이였는데 1000원이 무너질 줄이야. 나도 엔화를 미리 사놔야되나 고민을 했다. 코로나 이전에 일본 여행을 1년에 한 번 이상은 갔기 때문이다. 언젠가는 여행가서 쓸 거니까 환전 좀 해놔야 되나? 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뭔가 분위기가 심상치가 않다.

지금 이 시기에 엔화에 투자를 해도 되는 걸까??

내가 자주 보는 블로거 분이 일본에 거주하시는데 두 달 전인가 엔화가 떨어졌다는 이야기를 하셨다.

나의 투자 기본은 저렴할 때 사서 비싸게 파는 거다.

그래서 왜 엔화가 이렇게 떨어진 건지 지금 엔화에 투자를 할 만한 건지 알아보았다.

 

 

엔화가 약세가 된 이유?

1. 일본 은행이 대규모 금융 완화 정책

미국 & 유럽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긴축정책을 실시중이다. 그러나 일본은 금융 완화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이것이 엔저현상이 생긴 가장 큰 이유이다. 즉, 서방세력은 금리를 인상시키고 있는데 일본은 금리를 내리고 있으니 가치가 하락한 엔을 매도하고 달러 매수세가 커져 엔저현상이 나타나게 된 것이다.

 

2. 원자재 가격의 상승

일본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해서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원자재는 달러로 지불해야 된다. 달러가 강세가 되다보니 원자재를 지불해야 하는데 더 많은 부담금이 들게 된 것이다.

어찌됐든 전쟁이 나면 돈 버는 사람 따로 있다.

 

 

엔화 약세가 지속된다면 국내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

우리나라와 일본은 수출을 하여 경제를 부양하는 나라이다. 그래서 일본과 수출경쟁을 할 수 밖에 없다. 자원이 없기 때문인데 그렇다보니 엔저현상이 생기면 일본 제품이 상대적으로 저렴해져서 일본제품이 수출이 잘된다.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수출 경쟁력이 약해지는 셈이다. 즉, 엔저현상은 일본 경제에는 호재로 작용될 수 있다. 다만 최근 한국과 일본의 수출 경합도가 낮아져서 단기적으로 우리 경제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있다고 한다.

 

 

명동에 엔화가 없다?!

엔은 아시아의 기축통화이다. 그래서 엔이 떨어지니 우리나라 사람들 열심히 엔사재기를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지금 명동에 환전할 엔화가 없다고 한다. 엔화의 가치가 계속 떨어져도 나중에 여행갈 때 쓰면 된다는 마음으로 엔화예금, 엔화ETF, 엔선물, 환노출형 엔화 펀드 등에 투자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환헷지형은 안된다. 이건 환율변화를 반영하지 않는 상품이다. 엔화 투자를 하는 이유는 환차익을 누리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나도 엔화가 갑자기 970원대로 떨어졌을 때 ETF를 알아보았다. 하지만 투자하지는 않았다. 그 이후로 엔화가 950원대까지 떨어졌다. 일단은 관망이다.

 

엔화투자를 지금 시작해야 되나?

이것은 일본 경제 상황을 고려해봐야 함이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현재 일본은 코로나 대유행 시기 중에 무리하게 진행할 수 밖에 없던 도쿄올림픽으로 인해 나라가 꽤 많은 부채를 가지고 있다. 다행히 일본은 인플레이션이 아직 낮다. 아무래도 부동산 거품 붕괴 이후 오랜 불황이 원인이 아닐까 싶다. 국제 정세와 다르게 돌아가고 있는 일본상황을 예의 주시해서 투자를 고려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다. 수출 호재의 관점으로 봤을 때는 내가 자주 보는 블로그에서 추천해 주신 일본의 자동차 주식같은데 투자를 고려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

 

 

 

 

일본도 그렇고 중국도 그렇고 나라마다 경제가 돌아가는 패턴이 조금씩 다르다. 중국경제가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 침체기를 지났기 때문이다. 알리바바가 70달러까지 떨어졌었는데 지금 120달러까지 올라섰다. 미국이랑 1년 정도가 차이가 난다고 하니 지금이라고 투자를 해야되는지 고민이 된다. 알리바바 90달러쯤 사서 이미 팔고 없다.

 

좀 많이 사둘껄..

 

중국 주식은 이상하게 손이 잘 안간다. 규제도 심하고 중국내에서 미국주식을 못하게 금지하고 있고, 변동성도 크고 그래서 좀 위험하다고 느껴서 소액으로 했는데 미국주식이 해저바닥으로 곤두박질 칠지 아니면 반등할 지 알 수가 없다.

바닥은 지나고 나야 알 수 있다.

일단은 다른 나라로 시선을 돌려야 하는 건가 고민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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