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20] 입주권과 분양권의 차이(첫 부동산 매매시도 인생의 쓴 맛)

 

요즘 부동산 공부하려고 스터디방에 들어갔다.

하루에도 알찬 정보들이 많이 쏟아지고 있다.

일하는 중에는 카톡을 일일이 볼 수가 없어서 공유해주는 필요한 내용들은 따로 이동시켜 한꺼번에 확인하는데 입주권과 분양권에 대해 설명해주는 내용이 있어 나중에 필요할 때 찾아서 읽어보려고 정리해보았다.

 

 

입주권과 분양권

 

 

<입주권 & 분양권>

 

1) 입주권

재건축 & 재개발 시행하는 조합원이 입주예정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는 권리

재개발 : 관리처분인가 전에 줌.

재건축 : 조합설립인가 전에 줌.

 

	입주권
장점	청약가점제 시 당첨이 어려운 사람 분양가보다 저렴 이주비, 무료옵션 혜택 선호 층, 로얄 층 사전에 우선 추첨
단점	사업지연, 사업비 급증시 추가비용 조합원 부담 관리처분인가 확정 시 바로 소유권으로 인정 아파트 브랜드 직접 선정 불가능 다수결로 정함 완공시기 불문

 

20대에 계약직으로 근무하였을 때, 부모님이 대출 5천만원으로 재개발 아파트 소형 평수를 사라고 했었다. 하지만 그 당시 나는 대출받으면 큰 일이 나는 줄 알았고, 재태크에는 전혀 무지했다. 해야겠다는 생각조차도 하지 않았다. 주식같은 거는 도박처럼 절대하면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좋은 기회를 놓쳤다.

내가 살아온 시간이 길지는 않지만 가장 후회하는 일이다.

 

5천만원에 아파트를 살 수 있었다니.......

물론 당시에는 대출 이자가 비싼 편이였고, 나의 직장이 안정적이지 않다는 불안감이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나 좋은 기회를 놓친 것이다. 그 아파트는 지금 사업인가까지 떨어졌고, 빠르면 내년에 이주해야 한다.

옵션으로 붙는 가전가구들도 엄청 좋다.

아둥바둥거리면서 직장에 자리잡고 나서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

엄마도 그 때 강력하게 주장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신다.

그 때 내가 집을 샀다면 지금처럼 이리저리 힘들게 노력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면서 말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또다른 기회가 올 것이라 생각한다. 덕분에 지금이라도 금융지식을 쌓고자 노력하고 있다. 돈은 있다가도 없는 것이니까 내 삶을 조금이라도 윤택하게 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것에는 그 때나 지금이나 다름이 없다.

 

 

2) 분양권

준공 후 아파트 입주할 수 있는 권리

ex) 청약당첨, 분양권 매매

 

	분양권
장점	초기투자비용이 적다(보통 계약금은 분양가의 10~20%) 입주까지 큰 목돈이 들지 않는다.(중도금, 잔금, 세금 등 입주 후 부과)->하지만 요즘 아파트들은 비싸서 대부분 대출로 해결해야한다. 분양권 구매 시 호수 지정가능
단점	시세를 알고 있어야 P가 불어도 손해보지 않는다.(호구..No) 공급량이 많으면 미분양 시 P를 붙여 샀다면 손해볼 수 있음. (* 1,2 분양권을 구매했을 시에 해당)

 

지주택이 대표적인 분양권 매매인데, 지역주택조합이라고 해서  "왠수한테만 소개해준다" 라는 속설이 있는 아파트 매매방법이 있다. 모두 그런 것은 아니지만 지주택도 잘하면 내집을 싸게 살 수 있는 거고, 잘못하면 망할 수 있다.

나의 경우는 후자다.

사기당한거나 마찬가지인데, 입주권과 분양권을 공부해보니 그 때 내가 산게 분양권이구나 싶었다.

나는 분양권인지 뭔지도 모르고 가입했던 것이다. 이것도 부모님이 권유했던건데 갑자기 전화가 와서 당장 계약금을 100만원이라도 지불해야 새로지을 아파트 고층을 얻을 수 있다는 말이 그들의 수법이였다. 그래서 계약금을 걸었고, 어찌저찌하여 결국에는 분양권을 사고, 나중에 중도금 납부를 해야 되는데 납부하지말고 버티면 된다라는 식으로 우리를 꼬득이더니, 결국에는 조합에서 납부안하면 강제해지라는 통보를 받았다. 이런 말도 안되는 사기꾼한테 속아서 결국 해지하고 첫 계약금은 돌려받지 못했다. 그 때 손해본 자금은 천만원단위다.

 

납부하지 말고 버티라는 말을 믿은 나와 엄마도 문제지만....

그 사기꾼 여자 얼마나 잘 사나 두고 볼거다.

 

결국 부동산 정책 바뀌면서 잔금 납부 여력이 없던 나와 엄마는 손해보고 지주택을 털어버렸다. 다시는 그 여자와 연관되고 싶지 않았고, 인생 공부했다고 생각하기로 했다. 내 첫 부동산 인생공부는 굉장히 씁쓸했고, 아무나 믿어서는 안된다는 교훈을 주었다. 지금 생각해도 그 사람때문에 힘들었던거를 생각하면 머리에 산소공급이 안된다. 부모님도 나한테 이상한 거 소개해줬다고 많이 힘들어 하셨다. 자식 잘되라고 이리저리 소식 듣다가 좋은 거 같아서 소개해 준건데 엄마랑 나 둘다 손해를 보고 나왔으니, 엄마는 억장이 무너졌을거다. 그때 지주택의 쓴 맛과 무지함의 쓴 맛을 보았기에 어중간한 지식으로는 부동산을 하면 안된다고 생각했고, 많은 공부와 노력이 필요함을 여실히 느꼈다.

이제 다시는 지주택은 안 할거다. 그때 너무 많이 데었기때문에.....

 

 

 

마지막으로 분양권과 입주권과 관련된 세금도 기입하겠다.

 

	분양권	입주권
취득세	소유권이전등기 완료시점	관리처분인가 후
양도세	22년 기준)) 보유기간 1년미만 70%/1년이상-2년미만 60%
주택수	포함